Topic board
직접 작성하거나 공유 허가된 재미있는 이야기
드디어 첫 출근이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유니폼을 입고 나간 나. 점장님이 "계산대 맡아봐"라고 해서 신이 났다. 그런데 30분도 안 되어서 벌어진 일. 한 손님이 "이 라면 가격이 왜 이래?"라고 묻길래 진지하게 "죄송하신데 저도 첫 날이라 모릅니다"라고 했다. 그럼 뭐해? 이미 계산기 들고 있는데 손가락이 어디를 눌러야 할지 모를 지경. 결국 점장님 부르고, 선배 알바생 부르고, 일단 손님
요즘 엄마가 갑자기 스마트폰에 빠졌다. 유튜브에서 요리 영상만 봤는데 어느 날부터 SNS까지 손을 댔다고 한다. 어제는 내 사진을 보고 '얼굴이 왜 이래? 다시 찍어라'고 하더니, 오늘은 자기가 직접 셀카를 찍어서 보여줬다. 얼굴이 반쪽만 나온 각도인데 본인은 대만족하시는 상태다. 가장 웃긴 건 톡 하나에 마침표를 세 개 붙이는 거다. '알았어...' 이러면서 뭔가 서운해 보인다. 엄마한테
오늘따라 알람이 자꾸 울리는 거 같았어. 근데 알고 보니 내가 자동으로 스누즈를 3번이나 누르고 있었다는 게 ㅋㅋㅋ 내 손가락이 나보다 먼저 일어난 듯? 결국 일어났을 땐 이미 지각 직전이라 세수하고 치약 묻힌 채로 밥을 먹게 됨. 엄마가 '넌 왜 이 모양이냐'고 물어봐서 '스누즈가 내 판단을 빼앗았어'라고 대답했더니 한참 웃으심 ㅋㅋㅋ 아침형 인간이 되려는 나의 도전은 계속된다... 내일부
어제 엄마가 '오늘은 특별한 카레다!'라며 밥을 차려주셨다. 먹어보니 뭔가 이상한데 뭔지 모를 맛이다. 카레? 아니다. 뭔가 더 깊은 맛이 있다. 알고 보니 카레에 초코파이를 먹고 남은 초콜릿을 녹여서 넣으신 거였다ㅋㅋ 엄마 왈 '이거 좀 비싼 카레 향료처럼 나오지 않니?' 맞다 엄마, 비싼 향료처럼 난다. 그게 초콜릿이라서다. 결국 가족회의 결과 이름을 '엄마표 신비의 카레'로 정했다. 아
오늘 편의점 가서 계산 받으면서 느낀 건데, 계산대 직원분들 진짜 대단하다. 난 5분만 서 있어도 다리가 아픈데 하루종일 서 계신다니 ㅋㅋㅋ 특히 쌓여있는 물건들 정렬하는 거 보면 신기해. 어떻게 저렇게 깔끔하게 배치하지? 나라면 그냥 던져놨을 것 같은데. 감성적인 손재주 필요한 직업이었구나. 그런데 생각해보니 편의점 상품들 가격이 자꾸 올라가는 건 직원들 급여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어제 편의점 가서 라면 사고 계산하는데 앞사람이 계산원한테 진심어린 목소리로 물어봤어ㅋㅋ '이 김밥이 오늘 만들었나요?' 그래서 계산원이 '네 맞습니다' 하더니 그 사람이 갑자기 한 두 시간 뒤에 사먹겠다고 자기 핸드폰으로 알람까지 세팅하는 거야ㅋㅋㅋ 나도 궁금해서 지켜봤는데 결국 그냥 사가지고 가더라ㅋㅋ 자기가 세운 알람이 울까봐 걱정되는데 뭐하러 세운 거야ㅋㅋㅋㅋ 결국 내가 더 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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