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식 시즌이라고 하객들 선물 고르느라 진짜 힘들더라ㅋㅋ 뭘 사줘야 실용적일까 고민하다가 백화점을 돌아다니게 됨. 보통 침구류, 그릇세트, 주방용품 같은 게 무난하긴 한데... 요즘 신혼부부들도 다들 기성세대처럼 똑같은 걸 원하지 않는다고 하던데 정말이네.
그러다 친구가 추천한 게 '신혼부부가 실제로 쓸 물건' 리스트를 미리 받아서 고르는 거였음. 아 이거지! 싶었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음ㅋㅋ 리스트에 '비데 커버', '휴지걸이', '옷걸이' 같은 게 주르륵 있더라고. 그걸 예쁜 포장지로 싸서 들고가도 되나? 싶으면서 동시에 '아 이사 가면 이런 거 다 필요하긴 하지' 하면서 수긋했음.
결국 실용성과 예쁨의 균형을 맞추려고 애썼는데, 가는 길에 편의점 들어갔다가 '고급 세제'와 '좋은 린스' 세트를 선물로 했음ㅋㅋㅋ 진짜 쓸모 있으면서도 괜찮아 보이지 않나. 손님들 피드백을 물어본 적은 없지만, 아마 '아 이거 쓸게 많네!' 정도 생각하지 않았나 싶음. 결혼식 선물 고르는 거, 결국 신경 쓰는 마음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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