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학창시절 친구 형을 우연히 만났어. 예전엔 자주 놀던 사이였는데 몇 년 안 본 사이 둘 다 많이 변해있더라고ㅋㅋㅋ 나도 직장 다니면서 피곤해 보이고, 형도 뭔가 달라져 있고. 아 근데 이게 웃긴 게, 처음 5분은 진짜 어색했어. 뭘 말해야 할지, 어떤 톤으로 대화해야 할지 몰라서 자꾸 헛기침이 나옴ㅋㅋ
근데 한 10분쯤 지나니까 갑자기 이게 우리 관계니까 마음 편하게 하자는 생각이 들었어. 그랬더니 오히려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나왔어. 형도 직장에서 겪은 웃긴 일들 얘기하고, 나도 최근에 겪은 황당한 일들 얘기하고. 옛날 추억도 꺼내고. 결국 2시간을 훅 지나가버렸어ㅋㅋㅋ
뭔가 깨달은 게, 오래 안 본 사람 만날 때 처음 어색한 건 진짜 자연스러운 거라는 거야. 그 어색함을 그냥 받아들이고 지나가면, 오히려 그 시간이 더 소중해지는 것 같아. 요즘 바쁜 와중에 이렇게 느긋하게 옛날 친구 만나서 수다 떠는 것도 이제 와보니 대박 같더라고. 역시 관계는 시간과 편한 마음이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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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추천순 베스트 댓글 포함이건 못참지
나만 그런 거 아니었네
레전드네
오 참고할게요
이런 글 개좋아
ㅎㅎ 재밌네요
ㅋㅋㅋㅋ
ㅎㅎ 재밌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굿굿
저도 그래요ㅋㅋ
추천 누르고 갑니다
오짐
이거 실화냐ㅋㅋ
와 대박
ㄹㅇ 공감
잘 보고 갑니다
역시 여기가 정보 맛집
나만 그런 거 아니었네
정주행각이네
고급정보 감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