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동산 중개소 앞을 지나가다가 생각난 건데, 같은 건물인데도 사람들이 드나들 때 표정이 완전 다르더라ㅋㅋㅋ 집 사러 들어가는 사람들은 다리가 살살 떨리면서 눈이 반짝반짝하고, 팔러 들어가는 사람들은 표정이 왠지 복잡해 보이더라. 근데 정말 그런 것 같아. 사는 건 설렘인데 파는 건 그게 아니잖아.
특히 웃겼던 게 같은 가족이 시간차로 들어왔는데, 엄마는 팔 생각에 뭔가 우울해 보이고 딸은 새로 살 생각에 신나서 자꾸 엄마팔에 매달리면서 '엄마 근데 저 아파트 좋지 않아?' 이러고 있었어ㅋㅋㅋ 세대 간 집에 대한 심정이 다른 거 너무 귀여웠음.
우리도 결국 같은 원리인 것 같아. 뭘 사고 팔 때마다 심리 상태가 180도 달라지잖아. 새로 사는 것도 눈에 띄는데, 이전에 쓰던 걸 팔 때는 왠지 미안한 마음까지 생겨. 그 물건과의 추억이 남아있어서 그런가ㅋㅋㅋ 하지만 현실은 새 물건이 필요하니까... 이게 바로 인간의 욕망의 악순환인가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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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순 베스트 댓글 포함찐이다
ㅋㅋㅋㅋㅋ 개웃김